정읍시, 농지원부 현행화 일제정비 추진

직불금 기초자료 및 농업정책 지원사업 증빙자료 활용 기대

2021-02-21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농지의 효율적인 이용과 관리를 위해 농지 현황, 소유·임대차 정보 등을 기록한 농지원부 현행화를 위한 일제정비에 나섰다.

시는 농지의 소유 및 경작 관련정보를 중심으로 토지대장과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등 공공자료와 비교 분석해 불일치한 농지원부에 대해 일제정비를 추진한다.

농지원부는 직불금의 대상 농지와 신청인의 자격 확인을 위한 기초자료 및 각종 농업정책 지원사업에서 농업인의 증빙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공적장부다.

작성 대상은 1000(시설 330) 이상의 농지에서 농작물 또는 다년생식물을 경작·재배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 해당된다.

현재 농지원부는 관리인력 부족 등으로 실제 농지 현황과 토지대장의 불일치, 임대차 관계 불일치 등 공적장부의 기능이 상실되어 신뢰성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읍면동에 농지원부 정비계획을 시달하고 업무보조원을 채용해 농지정보 시스템 현행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 내 80세 미만 농업인 86224건을 정비하고, 위법사항이 확인된 농지에 대해서는 처분의무를 부과할 예정이다.

전정기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실제 경작사항과 농지원부 경작사항을 일치시켜 공익직불금 부정수령 악용을 막는 것은 물론 공적장부의 기능도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농지원부 정비율(지역 내 80세 이상, 지역 외 거주자 농지) 95.7%를 달성해 농지원부 중점정비 우수지자체에 선정됐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