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 ㈜내일엔, 엘리베이터 버튼 살균기 특허

Zero-V는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고 해결

2021-02-18     이민영 기자
엘리베이터

㈜내일엔(대표 길민수)는 지난 18일, 엘리베이터 버튼 살균기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Zero-V’는 승객의 안전을 고려하여 UVA와 UVC (살균력이 검증된 장파자외선과 단파자외선)를 선택적으로 조사하고 광반사 설계를 통해 효율적으로 버튼을 살균할 수 있는 장치이다.

그간 찢기고 오염되고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구리필름을 이제는 벗겨 낼 수 있을 것 같다.

작년 한 해 동안 백신 운송용기에 대해 연구 개발을 진행하던 길 대표는 어느 순간 차키의 끝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있는 자신을 보며 개발을 결심하게 되었다 한다.

코로나 확산 이후에 비접촉식 센서나 항균 피톤치드 등 대안이 될 수 있는 기구나 물질들이 공개되고 개발되었지만 손끝 감염에 대한 우려를 씻어 내기엔 그 나름의 단점들이 존재했다.

버튼시스템을 통째로 교환하여 많은 비용이 든다거나 즉시 살균을 하기 위해서 매번 버튼에 뿌려야 되는 수고로움이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Zero-V는 이러한 단점들을 완벽히 해결해 냈다. 외부 전원이 필요치 않게끔 배터리를 활용하고 그 충전 방식도 핸드폰 충전기를 쓰면 된다. 또 간단히 부착해 설치가 쉽고 저전력 회로 설계로 많게는 20일 이상 지속 사용이 가능하다.

길민수 대표는 불특정 다수가 매일 접하게 되는 관공서나 병원 등에 우선 공급을 희망하고 있으며, 추후 엘리베이터 생산 업체와 협의하여 부착 구조가 아닌 매립 구조 형태로의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 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