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자 이명지 어르신의 지역사랑 ‘귀감’

정읍시 내장상동주민센터 통해 시민장학재단 100만원 기탁

2021-02-10     김진엽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렵게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어르신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이명지 할머니는 지난 8일 내장상동주민센터(동장 한상민)를 통해 정읍시민장학재단(이사장 유진섭 시장)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자신이 젊은 시절 배우지 못한 서러움으로 건설현장 일용근로를 하면서 한푼 두푼 아껴 모은 돈이다.

특히, 이명지 할머니는 국가로부터 지원되는 공적급여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기초수급자이어서 더 큰 귀감이 있다.

이명지 어르신은 돌아보면 고된 인생을 살았지만 이렇게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기탁 금액이 너무 적어 염치없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하게 공부하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상민 동장은 어르신 본인도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타인을 위해 베푸는 마음에 감동했다기부자의 지역사랑 정신을 본받아 이웃과 함께 따뜻한 내장상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