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뱀사골 고로쇠 수액 본격 채취

2021-02-10     천희철 기자

봄의 기운 가득한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 시작됐다.

지난 1월 말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를 위한 라인 작업을 시작했고, 2월 초순부터 4월 초까지 채취될 전망이다.

지난해 뱀사골 인근에서는 200여 농가가 고로쇠 채취로 20억여 원의 소득을 올렸다.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우수(雨水)를 전후해 해발 600m 이상인 뱀사골 인근에 서식하는 지름 20㎝이상의 고로쇠나무 7만여 그루에서 채취한다.

특히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해풍이 미치지 않는 지역 특성과 고지대에서 채취해 수질이 뛰어나고 단맛이 높아 전국 최고 품질로 각광받고 있다.

고로쇠는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으로 골리수(骨利水)로도 불리며, 이뇨와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부터 남원고로쇠는 뱀사골 고로쇠, 남원 고로쇠, 춘향골 고로쇠 법인 단체를 (운봉, 인월, 아영, 산내, 주천)를 하나로 통합된 ‘지리산남원 뱀사골 고로쇠 영농조합’ 법인(대표 정기주)으로 운영된다.
남원=천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