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아산병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2021-02-08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지역 내 아동학대 예방과 학대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학대 피해아동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조치를 위해 정읍아산병원을 아동학대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정읍아산병원은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상담과 신체적·정신적 치료 등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응급의료센터와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진료 체계가 구축돼 있어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최근 아동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시가 아동학대 대응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는 평이다.

시는 아동학대 전담 대응팀을 신설하고 아동들의 안정적인 성장환경 조성과 권리 향상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또한 아동학대 긴급전화(063-536-1391)를 설치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는 한편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교육을 확대해 전문성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3월까지 학대우려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유사 사건의 재발을 사전 방지할 계획이다.

유진섭 시장은 아동학대 전담병원 지정에 응해주신 서재석 병원장께 감사드린다학대 피해아동 지원체계와 대응 매뉴얼을 보완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