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도시 숲 조성사업 추진한다’

도시 숲 · 전통마을 숲 등 체계적으로 조성

2021-02-08     한용성 기자

무주군의 도심 형태가 실록과 생태가 어우러진 도시 숲으로 조성된다. 무주군이 도심거리에 쾌적한 녹색 생활공간을 제공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숲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사업대상지는 무주군 도심 일원으로, 기존 자연숲을 정비하고 숲속 산책길을 조성해 군민들과 무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도시숲 조성사업은 ‘무주군이 산림녹지분야 국 · 도비 보조사업’으로 예산을 확보, 국비 2억 3,600여만 원, 도비 6억여 원, 군비 8억 3,600여만 원을 포함해 총 16억 7,200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3월 중순께 사업에 착공, 5월 말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시 숲 조성과 전통 마을 숲 복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등 3가지 사업으로 전개된다.

숲속 산책길 조성을 위한 도시 숲 조성은 향로산 등산로 경관을 개선하며, 숲 속 교실과 유아 숲 등 목적형 숲을 조성한다. 무주 관문인 오산삼거리 공원 리모델링을 통한 군민쉼터도 제공된다. 또 오산~당산 간 외곽도로에 능소화를 식재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화사업을 펼쳐 관광형 도시경관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전통 마을 숲 복원은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는 전통마을로 꼽히는 무주 전도마을과 설천 비례마을, 무풍 은고마을 숲을 복원해 문화자산 및 산림경관 자원으로 육성한다. 무주 다논 농공단지 주변에 다층구조 나무를 식재해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극대화한다. 산림녹지과 산림휴양팀 이경일 팀장은 “도시 숲 조성 사업은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녹색생활 공간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군민들이 도심에서 숲을 느끼며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빠른 시일 내 군민들이 도시 숲을 느낄 수 있도록 도시숲 · 전통마을 숲 등을 체계적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