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접종, 우리 모두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2021-02-04     전민일보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예방 접종이 다가오고 있다. 미증유의 바이러스 공습에 인류의 무기력함은 지난 1년간 크나큰 고통으로 이어졌다.

정부의 계획대로 올 하반기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차질 없는 백신접종이 중요하다.

하지만 일부 부작용이 과대 포장되고,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가 남발하면서 국민적 불안감도 커지는 모양새이다.

최근 경기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70% 가량이 백신 효능과 부작용 등을 살펴보면서 접종시기를 늦추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20대~40대의 젊은 층은 80%가량이 백신접종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응답을 했다.

물론 백신접종은 의료진 등 우선순위에 따라 실시되지만 이 같은 막연한 불안감은 원활한 백신접종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정부는 백신예방 접종에 대한 과학적 데이트 등 투명한 정보공개와 혹시라도 모를 부작용 발생시 신속한 대응조치와 보상 등의 대책을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할 것이다.

정부가 보상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발표가 있었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번 백신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 등 코로나 종식의 일련 과정은 사전 충분한 준비로 예측 가능한 문제를 제거하는데 집중돼야 할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연일 비대면 회의를 통해 모의훈련과 토론 등 대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과도할 정도의 점검은 필수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가 1년간 장기화되면서 현장에 투입된 의료진의 피로도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백신접종도 2차 접종까지 감안하면 가을까지 지속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더 늦어질 수도 있다.

백신접종에 투입되는 의료진수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의료진과 방역인력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충분한 보상과 피로도 최소화 방안 등도 함께 논의돼야 할 것이다.

알려지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 공습은 전 인류에 충격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생애 첫 백신접종이기에 추진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발생할 것이다.

경험하지 못한 길을 가는 것이기에 실수는 발생할 수 있지만, 국가와 지방정부가 그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히 예행연습과 분석으로 국민적 신뢰를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국민들도 방역당국의 백신예방 접종 매뉴얼에 따른 협조와 막연한 불안감과 가짜뉴스에 사로잡힌 거부감을 표출하는 것보다 적극적인 협조의지가 필요하다.

이번 코로나 위기는 삼위일체의 자세로 모두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