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결혼 이민자 한국생활 적응 돕는다’

글로벌 마을학당 운영지원사업으로 결혼 이민자 대상 한글 깨우쳐

2021-02-02     한용성 기자

무주군이 올해도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결혼 등으로 무주에 정착한 결혼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한국어교육 등을 통해 가족 간 소통과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기 위해서다현재 무주지역 결혼 이주민은 233가정 851명에 이른다.

올해도 결혼 이민자를 위한 첫 사업으로 1일부터 오는 7월까지 매주 월, 화, 금요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사회통합 프로그램 운영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운영할 사회통합 프로그램은 무주군 6개 읍 · 면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 이민자가 대상이다.

엡엑스(webex)사이트를 통한 화상교육으로 실시되며, 한국어 강사가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한글교육을 맡는다.

글로벌 마을학당 운영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사회통합 프로그램 과정은 총 5단계로 구성되었으며 현재 0단계(기초단계, 가,나,다 습득)와 1단계(초급, 단어습득), 2단계(초급, 문장습득) 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만약 결혼이민자가 5단계를 수료할 경우 귀화 면접심사에서 매우 유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도 군은 통합가족 사업으로 ▲가족상담지원 ▲어울림문화교육지원사업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아이돌봄사업 지원 등 건강가족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며, 

다문화가족사업으로는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통 · 번역 서비스 ▲결혼 이민자 직업훈련교육 등이 무주군건강가정 ·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보편적 가족서비스 지원을 위한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기반을 마련할 창구가 될 무주 가족센터를 10억4,300만 원(국비 3억1,300만 원 포함)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사회복지과 여성복지팀 김미경 팀장은 “결혼 이민자들은 초기에 문화 차이로 인한 어려움으로 한국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가족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해 한국생활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결혼 이민자들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하는데 돕고 맞춤형 가족지원서비스 지원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