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개발 기본 구상 나왔다

2021-01-27     김영무 기자

개발되는 전주종합경기장 내에 대중교통환승장이 구축되고 백화점 부지 규모는 당초보다 늘어난다. 전주시는 27일 브리핑룸에서 '시민의 숲 1963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재생' 기본 구상을 밝혔다.

기본 구상에 따르면 백화점과 컨벤션, 호텔 등을 연결하는 순환도로가 지하 1층에 조성되고 이 곳에 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대중교통 환승센터도 구축된다. 지하주차장에는 순환도로가 설치되며 차량 진출입을 위해 2개 차로가 확장되고 진출입로도 4개소로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백화점은 기존과 같은 2만3000㎡의 대지 면적에 7층(당초 4층)으로 올려 짓는다. 연면적은 14만6000㎡로 현재 서신동의 롯데백화점 연면적(7만8000㎡)과 비교해 약 두 배 늘어난 면적이다. 또한 야구장과 종합경기장은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최대한 원형을 보존해 개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백화점을 포함한 시설 기본 구상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고 타당성 조사 등 향후 절차가 남아있다"며 "종합경기장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큰 틀에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