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전북도-전북도교육청 3등급

2021-01-27     홍민희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26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북도청과 전북도교육청이 나란히 3등급을 받으며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전북도청은 지난해보다 한단계 하락하면서 청렴도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권익위에 따르면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직유관단체 등 26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실시해 기관별로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번 평가 결과, 공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반부패 정책을 펼쳐 좋은 결과를 거둔 기관일수록 지난 12월에 발표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도 큰 폭으로 점수가 상승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기관 중 1등급 기관이 29개, 2등급 기관이 75개로 전체의 39.4%가 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 2년 연속 1·2등급을 유지한 기관도 64개 기관에 이른다.

그러나 전북도청의 경우 지난해 2등급에서 한단계 떨어진 3등급을 부여받았으며, 전북도교육청 역시 단계변화 없이 3단계에 머무르면서 도내에선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곳이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리 권익위 부위원장은 "각급 기관에서도 반부패 정책 추진에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공직사회의 청렴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