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장관, 서울시장 공식 출마 선언

서울시 대전환, 21분 컴팩트 도시 포부

2021-01-26     이민영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시장 4월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21분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21분 컴팩트 도시로 서울시를 대전환해 ‘G7 글로벌 디지털경제 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비대면‘시민보고’ 방식의 보고회를 열고, “코로나19의 고난과 어려움을 뚫고, 회복과 재건의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이후 서울을 G-7 글로벌 디지털경제 도시로 도약시킬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죽이지 못한 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니체의 말을 인용,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면 서울 시민들의 삶이 바뀌는 대전환이 이뤄져 곧 “봄날 같은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희망을 전달했다.
 
박 전 장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감소, 주거불안, 청년 일자리 감소, 저출산 현상을 서울이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로 밝히고, “「서울시 대전환」을 통해 안전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서울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하며,

구체적으로 △도시 공간의 대전환(재개발. 재건축포함) △서울,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교육, 돌봄 대전환 △맞춤형 복지 대전환 △보건, 헬스 케어 대전환 등을 내세웠다.

이날 출마 보고에서 ‘서울시 대전환’ 첫번째 시리즈로 ‘21분 컴팩트 도시’를 제시했다. 이는 서울을 인구 50만명 기준, 21분 이내 교통거리에서 직장·교육·보육 등 모든 것이 해결되는 도시를 말한다.
 
서울을 21개의 컴팩트 앵커로 재구성해 도심 집중화에서 다핵화로 양극화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다.
 
도시의 양극화와 불균형이 가져온 탐욕의 도시에서 ‘누구나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글로벌 디지털경제 도시는‘도시의 승리’를 가져올 것‘ 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21분 컴팩트 도시-여의도’비전을 실제 조감도로 보여주면서 설명했다.

이어 박 전 장관은 “공감과 협력이 필요한 시대에 코로나의 눈물과 고통을 함께 하겠다”며, “「서울시 대전환」으로 안전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서울, 다양한 다핵분산도시로 사회적 약자가 살기 편한 살맛 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