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도서대출, 종이책 줄고 전자책 늘고

2021-01-25     김영무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도서 대출이 종이책은 줄어든 반면 전자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주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연중 대출 권수는 2019년에 대비해 38.3% 감소(2019년 119만3428권, 2020년 73만6294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홈페이지를 이용한 전자책 대출권수는 2019년과 대비해 38.5%가 증가(2019년 6만9296권, 2020년 9만5951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주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책은 ‘2020 전주 올해의 책’이었던 ‘일의 기쁨과 슬픔(장류진 저)’과 ‘으랏차차, 조선실록 수호대(장은영 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2권의 책은 1년 동안 시민 독서릴레이와 독서토론 등 연중 펼쳐진 독서운동에 적극 활용됐던 것이 높은 대출량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는 전자책과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확충하고 오는 3월부터는 ‘전주시 독서마라톤 대회’와 ‘전주 올해의 책’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최현창 기획조정국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전주시 도서관을 사랑해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더욱 더 편리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독서운동을 연중 전개해 책 중심 도시 전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