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29차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가습기 살균제, 세월호 진상규명 관련 발언

2021-01-21     이민영 기자

국회 이원택 의원(김제·부안, 농해수위)은 지난 21일, 김태년 원내대표가 주재한 민주당 제29차 정책조정위 회의에 참석해 가습기 살균제에 관한 내용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관련 내용을 발언했다.

이 의원은 가습기 살균제 관련 SK케미칼, 애경 등 혐의 관한 1심 재판에서 과학적으로 인과관계 입증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피해자는 내몸이 증거라고 반발한다”며, 최대 가해업체 옥신은 검찰 수사에 들어가자 사건 발생 5년만에 뒤늦은 공식사과하고 대표는 징역 6년 확정됐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같은 가습기 사건인데 유해성분 다르다는 이유로 에스케이케미칼과 애경 무죄 판결나온 건 수긍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이 문제는 전날 윤준병 의원도 입장문을 내고,“환경부는 향후 재판 진행 과정에서 보완사항 점검을 비롯한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대책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원택 의원은“세월호 참사 발생 7년이 됐다. 검찰은 2019년 참사 발생 5년 만에 참사특수단 꾸려 1년 2개월동안 269회 조사했지만 결과 변화지 않았다”며, “ 논란이된 고 임경빈 군 구조지연과 감사 수사 외압은 모두 무혐의였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정부 인사의 참사 둘러싼 수사 감사 막으려한 의혹도 증거 부족하다”고 판단, “제대로 조사하고 수사했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골든타임이 지난 후에야 수사, 늑장수사로 무혐의 결론이 났다”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