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임명, 3년 임기 시작

전날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2021-01-21     이민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전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김 처장은 이날부터 3년 임기가 시작됐다. 

김 신임 처장은 1995~1997년 판사생활을 하다가 1998년부터 2010년까지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2010년부터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재직해 왔다.

그러나 이번 공수처장 추천에서 대한변호사협회 추천으로 복수 추천해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법사위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초대 처장에 올랐다.

국회 법사위는 전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거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김 처장은 야당이 주장하는 위장전입, 근무시간 중 주식거래, 육아휴직 중 학업 등을 문제에서 다소 논란이 일었지만, 원만하게 마무리됐다.

김 처장은 초대 처장으로서 차장 임명 제청 등 구성원 인사를 마무리하고, 각급 운영 규정 제정 등 기관운영에 따른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공수처 조직은 차관급인 공수처장과 차장 각 1명을 포함해 검사 25명, 수사관 40명, 행정직원 20명으로 구성된다.

차장은 법조계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사람으로 처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검사는 7년 이상의 변호사 자격이 있는 사람 중 처장과 차장, 여야 추천 위원 각 2명 등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진욱 초대 처장은 지난 19일 ’인청‘에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켜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