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상륙 1년...도내 누적 확진자수 1000명

2021-01-21     홍민희 기자

코로나19 국내 상륙이 1년을 맞이한 가운데 도내 누적 확진자수도 1000명까지 다다랐다.

이런 가운데 해제전 검사에선 음성이었다가 해제 후에 양성이 나오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검체채취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노출되기도 했다.

2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후 6시 기준 3명으로 확인됐다.

남원병원 6병동에 근무했던 간호조무사로 근무했던 998번 확진자는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자가격리 기간동안 3차례의 주기검사를 받았는데 마지막 18일 해제 전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그런데 해제 전 검사 이후에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가 14일로 알려지긴 했지만 13~4일째 양성이 나오는 경우는 드문 상황이어서 도 보건당국은 그 시기에 증상이 발현됐다기 보다는 마지막 검채체취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했다.

또한, 이번 사례는 검체채취 요원들의 미숙함이나 교육미비 등의 요인이라기 보다는 방심의 문제가 더 큰 만큼 그분들의 자존감도 살리는 동시에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 국내 상륙이 1년을 맞이했지만 앞으로도 이 상황의 유일한 해결방법은 마스크를 잘 쓰고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 뿐이라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고전적일 수 있지만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해 주시고, 손씻기 및 손 소독 등 개인방역수칙을 지키는 것 만이 가장 안전한 길이다"고 밝히며 도민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