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하우스 감자재배, 1~2월 보온에 힘 써야

-하우스 온도 5도 미만 언 피해 발생…비닐 터널 설치로 예방

2021-01-19     왕영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19일 겨울철 논에 심어 소득을 얻을 수 있는 하우스 감자를 재배할 때 시기별로 주의해야 할 관리방법을 소개했다.
 
하우스 감자를 재배할 때, 1~2월에는 저온과 폭설에 대비해야 한다. 

하우스에 심은 감자는 싹이 땅 위로 올라오기 시작하거나 잎줄기가 한창 자라는 시기인 1월에 저온 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보온에 유의한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한파로 하우스 온도가 5도 미만으로 떨어지면, 감자 생장이 억제되며 찬 공기에 노출된 잎과 줄기가 얼어 죽기 때문이다.

수막재배 지역에서는 밤사이 정전으로 물이 분사되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설 관리에 유의하고, 수막재배를 하지 않는 지역에서는 온도가 낮을 때 비닐 터널을 설치해 보온에 힘써야 한다.

한파가 예보되면 미리 물대기(관수)를 해 하우스의 상대습도를 높이는 것도 저온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폭설이 쏟아지면 하우스가 붕괴될 위험이 있으므로 눈이 쌓이지 않게 관리한다. 눈이 자주 내리는 지역에서는 하우스를 여러 채 연결해 내부 칸막이를 없앤 연동하우스 재배를 피하고, 오래된 하우스 골조를 미리 보강한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관계자는 “하우스 감자가 한겨울 저온·폭설과 봄철 고온 피해를 입지 않도록 1~2월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