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후보 오늘 인사청문회

첫번 째 인사청문회, 여야 격돌 예고

2021-01-18     이민영 기자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드디어 오늘(19일) 진행된다. 이번 개각에서 3명의 각료 가운데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20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25일) 중 가장 먼저 ‘인청’을 시작한다.

김 후보자는 지난 17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답변서에서 어느 정도 답변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초대 공수처장에 대한 정치적 독립성과 수사기관 수장으로서 전문성 등에 대해 송곳 질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사상검증, 위장전입 문제,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거래 의혹 등에 대한 질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1997년·2003년·2015년 등 3차례 걸쳐 동생이나 장모 등의 주소로 위장전입 했다는 의혹과 2017년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인 ‘미코바이오메드’ 주식 9000만여원을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취득한 점에 대한 비판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국회 서면질의답변서에서 답변을 통해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야권 의원의 질문이 예상되는 것으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울산시장 선거개입’ ‘라임·옵티머스’ 등 현안 수사 사건에 대한 질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인 18일 김 후보자는 기자들의 인사청문회에 관한 질문에서 "모친상으로 3일 동안 청문회 준비를 못 해 걱정했지만 그럭저럭 준비한 것 같다"며, "국민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청문회장에서 충분히 소상하게 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수처 개청 준비가 어느 정도 완료됐는지 묻는 질문에 "그 부분은 청문회 때도 나올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는 말씀드릴 수 없다"며, "생각하는 것보다 그래도 진척이 되고 있다"고 말해 공수처 출범은 계획 대로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