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전북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큰 폭 하락

2021-01-03     김명수 기자

올해 1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승찬)에 따르면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전북지역 13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1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1.8로 전월대비 9.4p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0.3p 감소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 등의 여파로 11월 이후 2개월 연속 유지해온 70 포인트대 지수(11월(72.5)→12월(71.2))가 다시 하락 전환한 수치다.

제조업의 1월 경기전망은 73.0로 전월대비 10.3p 하락했으며 비제조업도 47.4로 8.4p 떨어졌다. 건설업은 42.9로 전월대비 1.2p, 서비스업 또한 48.0로 9.6p 각각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66.9→66.9), 수출전망 (88.2→86.4), 영업이익(64.4→54.6), 자금사정(63.6→59.2)전망이 전월에 비해 대부분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로는 ‘내수부진’(72.5%), ‘인건비 상승’(47.3%), ‘자금조달 곤란’(31.3%), ‘업체간 과당경쟁’(26.0%), ‘원자재 가격상승’(22.1%), ‘인력확보곤란’(17.6%)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중 전북본부 관계자는 “내수위축 및 대내외 불확실성 등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