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하락...전북지역 12월 기업경기 조사 

2020-12-30     김명수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로 도내 기업경기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30일 발표한 ‘2020년 12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69→66)는 전월대비 3p 하락, 내년도 1월 업황전망 BSI(70→66)도 전월대비 4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출 BSI 12월 실적은 78로 전월대비 6p 상승, 2021년 1월 전망(74)은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채산성 BSI 12월 실적은 81로 전월대비 2p 하락, 2021년 1월 전망(82)도 전월대비 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 BSI 12월 실적은 79로 전월대비 4p 상승, 2021년 1월 전망(75)은 전월대비 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33.4%), 불확실한 경제상황(21.4%), 인력난·인건비 상승(8.0%)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북지역 비제조업 업황 BSI(60→57)는 전월대비 3p 하락, 내년도 1월 업황전망 BSI(59→54)도 전월대비 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매출 BSI 12월 실적은 61로 전월대비 1p 하락, 2021년 1월 전망(58)도 전월대비 2p 하락했고, 채산성 BSI 12월 실적은 66으로 전월대비 6p 하락, 2021년 1월 전망(60)도 전월대비 9p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 12월 실적은 65로 전월보다 4p 하락, 2021년 1월 전망(60)도 전월대비 8p 하락했다.

12월 전북지역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0.4%), 인력난·인건비 상승(17.5%), 내수부진(13.7%),  자금부족(12.2%)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