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전북형 뉴딜 성공적 정착 과제 제시

전북형 뉴딜 성공을 위한 쓴소리 전북소외론 대두에도 공무원들 형식적 업무 추진 지적

2020-12-18     이건주 기자

 

전북도의회 박용근(장수군)의원이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전북지역 혁신을 위한 네트워크포럼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전북형 뉴딜 추진을 위한 전북도의 준비와 의지가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균형발전과 전북지역 뉴딜이란 주제로 토론자로 나서 아래와 같이 전북형 뉴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2021년 국가예산 중 뉴딜관련 예산은 21조인데, 이중 전북은 120여 개 3807억 원을 정부예산안에 반영하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첫해 예산을 기준으로 다음 해 예산이 세워지고, 지속적인 투자의 기초가 되는 만큼 정치권과 적극 연계해 부족한 국비를 해결하기 위한 민간 뉴딜펀드 조성에도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 디지털뉴딜과 관련해 전북도에는 관련 기업 및 인재 부족 등으로 한계가 있고 그린뉴딜 관련 기업 역시 부족하다며 타·시도와 연계한 초광역적 뉴딜사업 구상 등 다각적인 전략 구상도 촉구했다.

셋째, 도내에도 빅데이터 및 신재생에너지 등 핵심 인프라가 특정 시·군에 몰려있어 뉴딜정책의 효과도 불균형적으로 나타날 우려가 있다면서 전북형 뉴딜 추진에 있어 지역균형 발전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전북소외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도 관련부서의 소극적 태도 역시 큰 문제”라며 “사즉생 생즉사 정신으로 나서도 모자랄 판국에 형식적인 업무추진만 반복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