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재난응급복구 체계 구축

전북건설기계지부 무주군지회 & 무주군 중기협회 맞손

2020-12-10     한용성 기자

무주군이 만일의 재난상황에 대비하고 나섰다. 지난 9일에는 전북건설기계지부 무주지회(회장 권봉재, 이하 지회), 무주군중기협회(회장 김동훈, 이하 협회)와 재난관리자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신속한 재난응급복구를 위해 재난 · 재해대응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에서 체결한 것으로, 무주군과 “지회”, 그리고 “협회”는 무주 지역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협약서에는 무주군 지역에 긴급복구가 필요할 때 무주군이 “지회”와 “협회”에 장비 지원을 요청한다는 내용과 “지회”와 “협회”는 요청이 왔을 때 현장에 필요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무주군에 따르면 전북건설기계지부 무주지회는 38명의 회원이 덤프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주군중기협회는 64명의 회원이 굴삭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한 시가 급한 재난상황에서는 행정이 가진 인력과 장비로는 감당이 힘든 부분이 있다”라며 “다양한 장비와 인력풀을 갖추고 있는 곳들인 만큼 든든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집중호우와 폭설 등 자연재난 발생 빈도와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사전대책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라며 "앞으로는 협약 업체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 단체와도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재해 · 재난 시 활용도가 높은 덤프와 굴삭기를 보유한 단체들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태풍, 폭우, 폭설 등의 자연재난은 물론, 대형화재와 같은 사회재난 발생 시에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