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자만벽화마을 새단장

2020-11-27     김영무 기자

 

전주한옥마을 옆 자만벽화마을이 새 단장을 마치고 관광객 맞이에 들어간다. 전주시는 자만벽화마을 일대에서 ‘2020 전주벽화 트리엔날레’를 열고 새롭게 단장한 20곳의 벽화를 유튜브 등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다. 전주벽화 트리엔날레는 자만벽화마을의 낡은 벽화를 3년 만에 교체한 게 특징이다. 트리엔날레는 3년마다 열리는 미술 관련 행사를 의미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부터 20명의 예술인들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벽화를 제작하는 데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자만벽화마을은 강창구 작가의 ‘자작나무숲’, 전용훈 작가의 ‘파라다이스’, 로로아트플랜의 ‘다 잘될거야!’ 등 각기 다른 매력의 벽화들로 채워졌다.

새로 제작된 벽화는 30일부터 자만벽화마을 유튜브 채널과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를 통해 볼 수 있다. 전시회 영상에서는 벽화 20점의 작업과정을 보고 작가로부터의 벽화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현재 자만마을 벽화 갤러리 모습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일 새 옷을 갈아입은 자만벽화마을을 홍보하기 위해 벽화 메이킹 필름 영상을 자만벽화마을 유튜브 채널에 선공개했다. 시는 새로운 벽화로 깔끔히 단장된 자만벽화마을이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최락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자만벽화마을의 새롭게 변화된 벽화를 온라인으로 감상하시면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자만벽화마을에 방문하셔서 연인, 친구, 가족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