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목정문화상 시상식 성황

2020-11-27     이재봉 기자

(재)목정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제28회 목정문화상 시상식이 지난 26일 전주 더메이호텔 1층 메이벨즈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홍식 재단이사장을 비롯해 전북애향운동본부 임병찬 총재, 전주상공회의소 이선홍 회장,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한국예총 전북연합회 소재호 회장, 심사위원,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28회 목정문화상은 문학부문 안도씨(전북교육문화관 전임교수- 시인), 미술부문 방의걸씨(前 전남대학교 교수- 한국화가), 음악부문 오임춘씨(군산대학교 교수- 성악가)가 수상했다. 
    
아울러'전라북도 문화예술 분야의 후진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목정문화재단이 매년 시행하는 '제24회 전북고교생 백일장 공모전' 입상작품집 발표와 '제10회 전북고교생 목정미술실기대회 공모전'입상작품 전시 및 '제11회 전북고교생 목정음악콩쿠르' 대상 수상자의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로 제28회를 맞이하는 목정문화상은 전북도민의 문화적 삶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故 목정(牧汀) 김광수(金光洙) 선생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목정문화재단에서 도내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지난 1993년부터 매년 문학, 미술, 음악 3개 부문에 대하여 시상을 하고 있으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0만원씩의 창작지원비가 수여되며 올해까지 총 84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홍식 재단이사장은 "전북 문화예술 발전의 큰 틀과 지평을 열어가는 길에 목정문화재단이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목정문화상을 비롯해 전북고교생대회와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인사말을 통해 밝혔다.

한편 설립자 故 목정(牧汀) 김광수 선생은 무주출신으로 향토기업인 전북도시가스와 미래엔, 미래엔서해에너지, 미래엔인천에너지, 현대문학 등의 회사를 창업 경영했으며'기업의 이익은 반드시 사회로 환원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문인들의 등용문인 현대문학상(1956)을 제정하고, 목정장학회(1973)을 설립했다.

교육사업과 문화사업을 펼쳐오던 중 '예향의 고장 전북의 향토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신념에 따라 목정문화재단을 설립 운영했고 2013년 목정(牧汀) 선생의 아들인 전북도시가스 김홍식 사장이 재단이사장으로 전북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쳐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