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농업인 한마음 대회 성황

2008-11-18     全民

김제농업인 단체인 김제시농촌지도자회와 김제시생활개선회, 한농연김제시연합회 등 3개단체는 17일 김제실내체육관에서 ‘2008년 김제시 농업인대회’를 이건식 김제시장을 비롯한 2천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풍년을 자축하며 화합과 일년을 결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농업인들은 그동안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애쓴 농업인에 대해 표창장 수여와 퀴즈,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의 시간을 즐기며 어려운 농업현실을 잠시나마 잊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농산물 가격하락과 비료, 농약 등 원자재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도 식량주권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꿋꿋하게 농업에 매진해온 농업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농업이 살 수 있는 경쟁력있는 생산구조에 다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석준 김제시농촌지도자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는 태풍 등 기상재해가 전혀 없는 유래없는 대풍이었으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국제원유가 급등, 농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정말 힘든 한해였다”며 “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3만5,000여 농업인들이 일치 단결해 힘을 모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