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캠코와 발달장애인 위한 치유농장 운영

2020-11-24     김영무 기자

 

전주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손을 맞잡고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치유농장을 운영키로 했다. 전주시와 캠코 전북본부(본부장 최낙송)는 24일 전주시장실에서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케어팜(carefarm)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케어팜 기반조성을 위한 기부금 300만원을 지정기탁했다.

케어팜 운영은 캠코의 유휴 국유지를 활용해 치유농장을 조성해 답답한 시설에서 지내는 발달장애인이 농장 체험활동을 진행하면서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캠코는 내년 2월까지 덕진구 장동에 1134㎡ 규모의 케어팜과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시에서는 참여시설 모집 및 프로그램 운영 등 행정적인 지원을 맡기로 했다. 

시는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12곳의 발달장애인들을 중심으로 신청을 받아 내년 3월부터 치유농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코로나19로 시설과 가정 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발달장애인이 자연 속에서 즐기는 농업활동에 참여하면서 신체적 건강과 심리적인 안정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