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선임 ‘안갯속’

- 하마평만 무성...타 지역 연고 금융권 인사 선임설 ‘솔솔’ - 현재 24일까지 공개 모집 중...전북신보 이사회 결정에 관심 모아져

2020-11-19     김명수 기자

올해 연말과 내년 초 임기 종료를 앞둔 전북도 산하 출연기관장의 자리가 속속 채워지고 있는 가운데, 자리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전북신용보증재단 차기 이사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용무 현 이사장이 오는 12월 28일까지인 잔여임기만 근무하고 퇴임하기로 밝혔기 때문이다.

그동안 도정 안팎에서 김 이사장의 연임 설이 꾸준히 흘러나왔지만, 지난달 김 이사장은 직원들에게 “이번 임기까지만 하고 물러나겠다”고 밝혀 새 이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 상황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4년부터 제7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현재 제10대에 이르기까지 6년간 이사장직을 역임했다. 

자연스럽게 지역 내에서는 차기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차기 이사장 물망에 오르는 인물로는 애초에 공무원 출신 A씨가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현재는 잠잠해진 상황이고, 도내 금융권 출신 B씨도 물망에 올랐으나 해당 은행의 내년 3월 인사와 맞물려 고사했다는 후문이다.

현재는 타 지역 금융권 출신 C씨가 거명되고 있지만, 아직 윤곽이 드러난 게 없는 상황이다.

물망에 오르는 인물들 모두 차기 이사장에 손색이 없는 인물들로,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추천위원회의 공모와 이사회 추천에서 판가름 날 예정이다.

한편, 전북신보 이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신임 이사장 선임을 위한 후보자 공개모집을 하고 있다.

공개모집을 통해 접수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북신보 이사회가 2명을 선정, 임명권자인 도지사에게 추천하면 도지사가 임명한다. 

임명된 신임 이사장은 도의회 청문회를 거쳐 임명일로부터 2년 이사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