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와 냇물

2020-11-18     전민일보

 

물고기가 냇물에 사는 것은 
냇물이 졸졸졸 
노래를 불러주기 때문이다

냇물이 노래를 부르는 것은 
물고기가 냇물의 노래를 
잘 들어 주기 때문이다

물고기는 냇물 없이는 못 살고
냇물은 물고기 없이는 못 산다

물고기는 우리 아빠다 
냇물은 우리 엄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