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중국사무소, 운영 성과 미미”

박용근 의원 “대부분 단순 지원 업무 그쳐” 지적

2020-11-15     이건주 기자

 

전북도가 운영하는 중국사무소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사고전환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용근 의원(장수군)에 따르면 대외협력국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북도 중국사무소가 개소된지 15년이 훌쩍 넘었지만 업무 자체가 단순 지원업무에 그치는 등 그 성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중국사무소의 업무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시 박람회 참가, 바이어 상담회 및 도민 기업 홍보활동, 바이오 발굴 시장조사, 통번역 지원, 도정홍보 등 대부분 단순지원 업무의 나열에 불과하다”며, “도내 기업지원을 통해 몇 만불 수출계약 달성, 몇 만명 관광객 유치 등 구체적 성과가 적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는 많은 예산을 들여 2003년부터 중국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그동안 상당한 시간이 흘렀는데도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는 것은 과거의 업무 관행에 찌들어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업무방식에 있어서도 비대면 시대에 맞게 사고의 전환을 통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박 의원은 성과에 있어서도 많은 도민들이 납득할 만한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