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보리생산 큰 폭 감소

기상악화-습해 여파 겉마름 현상 발생

2006-07-18     김희진

기상여건 악화와 생육후기 습해의 피해로 인한 겉마름 현상으로 올 도내 보리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8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에 따르면 올해 도내 보리생산량을 집계한 결과, 겉보리는 전년보다 12.4% 감소한 7996톤, 쌀보리는 38.5% 감소한 3만6659톤으로 조사됐다.

생육전반에 걸친 기상여건 악화와 생육후기 습해의 피해로 인한 겉마름 현상으로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올해 겉보리 재배면적은 1941ha로 전년대비 17%가 증가한 반면 쌀보리는 8826ha로 지난해보다 18.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산지 상위 5개 지역 중 전북은 김제(2.7톤), 부안(1.4톤), 군산(1.3톤)지역이 포함됐으며 전체 겉보리 생산량의 16.4%를 차지했다.

쌀보리는 김제(13.4톤), 부안(9.2톤), 군산(6.4톤) 지역 순으로 전체 쌀보리 생산량의 30.5%를 점유했다. 김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