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북본부, 전주역세권 개발 박차...지장물 기본조사 절차 착수

조사 용역업체 선정완료, 주민설명회 후 11월 말 조사 착수 예정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일원 약 106만5000㎡(32만2000평) 규모로 조성..사업기간은 2021년 12월부터 2028년 12일까지 전주시 동부권 균형발전 도모 및 서민주거안정 위한 공적임대주택 공급 확대

2020-11-10     왕영관 기자

LH 전북본부(본부장 권창호)가 전주역세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말 발주한 ‘전주역세권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장물 기본조사 용역’에 대한 업체선정(프라임 감정평가법인)이 완료됨에 따라 주민설명회 개최 후 11월 말부터 지장물 기본조사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10일 LH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번 지장물 기본조사는 사업지구에 편입되는 건물, 수목, 영업 및 농작물 현황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조사내역은 향후 보상액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주역세권 사업지구 내에는 주택 80여 동, 상가 70여 동, 창고 17여 동, 비닐하우스 185여 동 등 약 1000여 건의 지장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H 전북본부 관계자는 “전문성 있는 평가기관의 기본조사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원활한 사업추진 효과를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지장물 기본조사는 코로나19 등 외부적 요인 또한 충분히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년 하반기 보상착수 예정인 전주역세권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는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일원에 약 106만5000㎡(32만2000평)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기간은 2021년 12월부터 2028년 12일까지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전주역 신규 배후거점도시를 형성해 전주시 동부권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공적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H 전북본부는 지역 주택수요여건을 고려해 2028년까지 전주역세권을 단계별로 개발·공급할 예정이며, 전주역 생활권과 연계를 위해 입체보행로 조성, 단지 연결도로 및 동부대로 접속도로를 확대하고, 동부대로 정체방안을 수립함은 물론, 금융·드론산업 등 지역 전략사업을 위한 입지공간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구단위 계획을 통해 단지를 어뮤즈먼트존(Amusement Zone)과 컴포트존(Comfort Zone)으로 특화해 전략산업 인프라 및 창업지원을 위한 성장동력 공간을 확보하고, 아중천변 한옥 카페거리 조성 등 수변특화, 중앙공원 전통문화공간 및 ‘한’스타일 반영, 상업건축물 특화 등을 통한 배웅광장 조성과 주변 농촌환경과 연계한 경관녹지 및 보행로를 조성해 친환경 정주환경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