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공동행동, 기자회견 통해 새만금 해수유통 재차 촉구 나서

2020-11-09     홍민희 기자

새만금 해수유통 추진 공동행동(이하 새만금공동행동)은 9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해수유통을 재차 촉구했다.

새만금공동행동은 이날 한국사회정치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이너텍시스템즈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전북도민의 65.2%가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단체는 "20년 동안 4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새만금 수질개선사업을 실시했지만 새만금호의 수질은 지난해 기준 화학적산소요구량(COD) 기준으로 5~6등급의 수질상태로 오히려 악화됐다"며 "정부의 새만금 수질개선사업은 명백히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활한 새만금사업을 위해서라도 해수유통이 불가피하며, 전북도민 대다수가 새만금 해수유통을 적극 찬성하고 있는 만큼 새만금호의 물관리를 해수유통으로 변경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단체의 주장과는 달리 환경부는 종합평가 관련 보고서나 입장을 밝힌적이 없다"며 단체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