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코로나19 대비 안심진료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

2020-11-05     전민일보

 

고창군이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대비해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해 5일부터 운영한다.

 

고창군 보건소 입구에 설치된 컨테이너형 호흡기전담클리닉은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설치됐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의료진과 환자의 동선을 분리한 가로 3m, 세로 9m, 높이 3m 규모로 민원대기실, 접수실, 비대면 진료실, 공조실로 구성됐다.

 

환자 진료공간에는 음압시스템, 냉‧난방기, 산소포화도 측정기, 해파필터를 장착한 공기청정기, 소독장비 등 의료장비를 갖추고 호흡기‧발열 환자를 전담해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했다.

 

클리닉에는 의료진 3명이 근무하며 보건소 소속 의사가 호흡기‧발열 증상 등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진료를 실시하고, 코로나가 의심될 경우 별도 공간인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시행한다.

 

환자 간 교차 감염 최소화를 위해 전화상담과 사전예약(063-560-8551~2)을 중점으로 운영한다.

 

고창군 최현숙 보건소장은 “호흡기전담클리닉은 호흡기‧발열 환자를 다른 환자와 분리하여 안전하게 진료하는 시스템으로 진료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