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니트산업연구원 전문인력 교육사업 사업 미흡

2008-11-14     전민일보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이 추진 중인 전문인력 교육사업이 기대효과만 부풀린 무늬만 교육이라는 지적이다.

 13일 전북도의회 산업경제위 김성주 의원은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을 상대로 벌인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문 인력 교육 사업에 별도의 예산이 책정되지 않은 것은 사업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당초 중소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전문 인력을 키우고 노동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결원이 생기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업체들의 참여가 부진해 도내 대학으로 눈을 돌려 정원 60명 모집에 41명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상태다. 

 김 의원은 “교육 사업 참가자들이 일부 학교 학생들로만 편중돼 있는 것도 문제다”면서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도내 여러 대학 학생들의 참여를 높일 계획이 없다면 차라리 업무 실적으로 세우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오영수 한국니트산업연구원장은 “연구원의 한해 살림이 적다보니 인건비 쪽으로 예산이 많이 쏠려 별도의 사업비를 책정하기는 어렵다”면서 “연구원 내 전문 인력과 양질의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통해 교육사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