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署, 제75주년 경찰의 날 맞아 칠보충혼탑 참배

2020-10-20     김진엽 기자

정읍경찰서(서장 김영록)가 제75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19일 칠보면 시산리 위치한 칠보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김영록 서장은 국가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산화한 선배들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시민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치안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45년 건설된 칠보발전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로, 영월발전소가 적에게 점거된 직후 남한 일대의 송전 공급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장소였다.

칠보충혼탑은 6.25전쟁 당시 적 2500여명에게 칠보발전소 일대를 포위당하자 19511경찰 75명이 탈환한 차일혁 경무관의 경찰혼이 새겨있는 곳으로 매년 지역주민과 유가족 등의 참배가 이어지고 있다.

차일혁 경무관은 중국 서안일대에서 치열한 독립운동과 광복 후 건국활동 및 칠보발전소 탈, 이현상 빨치산 토벌, 화엄사 등 사찰 보존의 공을 인정받아 20118월 경무관으로 추서됐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