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 올 3분기 화재·인명피해 감소... 재산피해는 증가

2020-10-19     김종준 기자

올해 군산지역 3분기(7~9월) 동안 화재발생 건수와 인명피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올 3분기 화재는 186건으로 전년 3분기 239건과 대비해 22%(53건) 감소했다. 인명피해는 총 6명으로 전년 3분기 13명과 비교해 54%(7건) 감소했다.

 

반면, 재산피해는 약 12억원으로 전년 8,300만원 보다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37.2%(29건)로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기타 쓰레기 등 야외 36.1%(26건), 산업시설 28.6%(10건) 순으로 감소세가 나타났다.

 

화재원인별로는 원인미상 48.1%(14건), 전기적 요인 화재 31.7%(13건), 부주의 20.3%(26건) 순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재산피해의 증가는 지난 4월 오식도동 화재와 6월 비응도동 화재 등 두 차례의 산업시설(공장) 화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며 “매 분기 분석자료를 토대로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