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의원, 코로나19 여파로 취약아동 후원 15.6% 급감

취약아동 기존 후원자 유지·신규후원자 발굴 등 대책 필요

2020-10-18     이민영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취약아동 저축계좌 후원자 수가 올 들어 전년 대비 그 숫자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김성주 의원(전주 병, 복지위 간사)이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동발달지원계좌 후원자 수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 13,966명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기업·개입후원자 수는 11,785명으로 전년 대비 15.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아동자산형성지원사업을 통해 아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에서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아동의 자산형성을 돕고 있다.

보호아동,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이 직접 적립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후원을 통해 아동적립금을 보충해주고 있다.

하지만, 2018년부터 기업과 개인 후원금액이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이런 와중에 코로나19 영향으로 후원해지 요청은 더 많아 지고 있다고 아동권리보장원는 설명했다.

김성주 의원은 “아동권리보장원이 기업후원 확대 등 후원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취약아동 저축계좌 후원이 감소하고 있다. 후원 승계 과정에서 후원자의 이탈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적극적 후원자 발굴뿐만 아니라 기존 후원자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취약아동 자산형성을 돕는 후원의 손길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