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특별방역기간 가축질병예방 총력

촘촘한 차단방역을 통한 ASF AI 구제역 관내 유입 차단

2020-10-17     임재영 기자

 

김제시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ASF와 AI 구제역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차단방역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15일 축산진흥과에 따르면 지난해 ASF발생 즉시 9월 17일부터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상시 거점소독시설(황산가축시장, 김제시 황산면 봉진로 108)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0월5일부터 거점소독시설(스파랜드, 김제시 상동동 211-13) 1개소를 추가 설치해 농장 출입 전 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GPS 가동 확인과 가축, 분뇨 이동 동선 등 점검사항을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

또한 용지면 산란계 밀집단지 및 양돈 밀집단지에 대해서는 주요 진・출입로 및 마을 진입로를 한 곳으로 통제하고 밀집지역에 대한 방역강화를 위해 주요 진입도로 및 출입구에 별도의 추가 소독시설 및 통제초소를 설치해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한 축산차량에 대해 소독 필증 확인 및 2차 차량・대인소독을 실시함으로서 농장 출입 전에 2번의 소독을 해야 농장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AI 예방을 위해 용지 산란계 밀집지역 69농가 216만수에 대해 계란유통상인 및 백신접종팀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농장 일일점검을 통해 방역수칙준수농가에 대해 계란 반출을 허용하고 있다.

또한 만경강 철새도래지는 광역방제기를 동원, 매일 소독하고 있으며, 밀집지역 주요도로를 살수차를 투입하여 매일 2회 소독하고 있다.

이와 함께 ASF 방역을 위해 농가별 지정 담당관제를 19년 3월부터 추진해 현장 방역상태 점검 및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양돈농가에 생석회 10톤과 야생동물 기피제, 구서제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농장 소독과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김제시와 검역본부 합동으로 분기별 양돈농장 차단방역실태 일제점검을 정례화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유해야생동물 멧돼지 포획을 위해 김제시 환경과는 포획기동반 8개반 32명을 상시 투입해 126마리를 포획을 했으며, ASF 항원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시는 10월 현재 구제역 항체양성률이 소 98%, 염소 95%, 돼지 90% 수준으로 높게 형성돼 있으며, 매년 10월 양돈밀집단지 돼지에 대한 구제역 백신 보강접종을 추가 실시하고 있다.

강달용 축산진흥과장은 “특별방역기간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위해 시 차원의 차단방역도 중요하지만 모든 축산농가의 자체방역 의식과 방역수칙 준수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일반 시민의 농장 출입금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