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의원, 국감 4일차 소방청 국감자료 2건 지적

소방헬기 비행복 지급율 45%, 중앙소방학교 장비 노후율 72%

2020-10-13     이민영 기자

국회 한병도 의원(익산 을, 행안위)은 국감 4일차인 13일, 소방청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행복 지급률과 구급교육 훈련 장비 노후율에 대한 문제 각각 지적했다.

소방공무원 비행복 지급은 전국 221명 조종사 및 정비사에게 모두 지급되어야 했지만, 지급률은 45%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는‘소방공무원 복제세칙’제8조에 의거 하여 선택품목으로 분류되어 비행 등 특수업무를 수행할 때 지급하도록 돼 있다.

그렇지만, 단 한 벌의 비행복도 지급되지 않은 곳은 중앙, 대구, 인천, 대전,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남 등 9곳이었다.

이에 한 의원은 “소방 장비 하나하나가 화재 진압에 맞서는 소방관의 방패막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여 최우선적으로 구비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중앙소방학교 구급교육장비 노후율에 대해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후율은 72%에 달했고, 화재진압장비 53%, 구조교육장비 25%, 소방차량 12% 등, 훈련에 쓰이는 장비 절반 가까이가 노후 장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의원은 "중앙소방학교는 국제수준의 교육훈련 시설을 갖추어 미래의 소방인재들이 간부급 지휘역량과 전문능력을 키우는 곳"이라며, “노후장비로 인해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