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예비비 56억 풀어 태풍 피해복구비 선지급 나선다

2020-10-13     홍민희 기자

지난 여름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등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축업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재난지원금이 보다 신속하게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비 교부 전에 피해 복구를 위한 재난지원금을 예비비를 통해 선지급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주택파손 등 5동, 벼 도복 등 농작물 피해 22627ha, 농축산시설 70.9ha의 사유시설 피해로 피해액은 16억원으로 집계됐다.

복구비는 총 248억원으로 피해 주민에게 직접 지원되는 재난지원금은 22352세대 228억원이며, 남은 20억원은 융자금 14억원이 간접 지원되고 자부담은 6억원이다. 도는 지급액의 부족분인 172억원은 시·군비로 우선 지급하고, 향후 국비가 교부되면 예산을 보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송하진 지사는 "연이은 재난으로 피로감과 경제적 시름을 앓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가능한 빨리 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해 생활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