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국감 6일째 at공사, 농어촌공사 등 3건 지적

HMR 시장, 해외파견직원 처우, 섬진강댐 지역 방류 피해 등

2020-10-12     이민영 기자

국회 정운천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국감자료를 분석 후 HMR 시장, 해외파견직원 처우 문제, 섬진강댐 지역 방류 피해 등을 지적했다.

at공사로 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HMR) 출하액은 2015년 1조 7천 억원 규모에서 2019년에는 3조 5천억 규모로 4년 사이 106%가 증가했다.

 하지만 2019년 우리나라의 가정간편식 제품 수출액(5억3,774만불)이 세계시장 규모(1,775억345만불)의 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식품기업 대부분은 규모가 영세하여 R&D투자가 저조하고 기술경쟁력이 취약하여 신시장 및 해외시장 개척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정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HMR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산 농수산물을 활용한 HMR 제품의 수출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자료에서 해외파견 직원 처우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개선해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정 의원은 “현재 농어촌공사가 해외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국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반면에 직원들은 열악한 해외 근무 환경으로 해외사업 부서 배치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외사업 파견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사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자료를 분석한 정 의원은 지난 8월 초 섬진강 지역 수해에 대해 “기록적인 폭우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수위조절 실패에 따른 섬진강댐의 대량방류가 인근 지역 농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의 배수개선시설 미비라는 요인이 더해져 피해 규모를 더욱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