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대량 발송 등 이상직 의원 측근 4명 기소

2020-10-12     정석현 기자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직 의원(무소속·전주시을) 측근 4명을 기소했다.

12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문자 대량 발송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의원 선거캠프 소속 A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 총선 당시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일반당원과 권리당원들에게 이 의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한 혐의다.

A씨의 경우 이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시절 당시인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선거구민 등에게 전통주와 책자 등 총 2646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B씨는 지난 1월 당내 경선 운동을 위해 권리당원 명부를 사용, 개인정보 목적이외로 이용 및 제3자에게 제공하는 한편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경선운동 관계자인 아르바이트생에게 당원명부정리 등을 하게 한 뒤 1180만원을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