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전북지역 임산부 배려기관 인증

2020-10-12     김명수 기자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는 12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전북 임산부배려기관 17호점 인증식을 진행했다.

임산부배려기관 인증식은 2011년부터 전국에서 전북지회가 유일하게 진행하는 사업으로, 대형마트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다중이용시설과 공공시설에 대한 임산부 주차여부 시설에 대해 꾸준한 조사와 대안을 제시했다. 

전북지회는 도내 공공시설과 일반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임산부 주차면 개설에 대한 2020년에도 1차 220곳 조사 후 미설치업소에 대한 설치 협조공문을 각 업체에 발송했고, 이후 2차 재조사 209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조사이후 전북지역 2곳에서 임산부 전용주차구역을 설치했다.

올해 선정된 임산부 배려기관 17호점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전북지회의 1차 조사 이후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총 3면을 2020년 6월에 신규 설치했고, 현재 박물관 내 수유실과 무료유모차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북지회 관계자는 “현재 전북의 조례에 따라 공공시설에 임산부 탑승차량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하도록 돼있지만, 이는 권고사항으로 강제규정이 없기 때문에 공공시설에서 먼저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하도록 자치단체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차구역을 이용하는 불특정다수의 차량 운행자들인 일반시민들의 노력이 함께 할 때 우리사회는 여성이 출산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