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성제훈 대변인, 우리말 사랑 앞장 '눈길'

한글날을 맞아 한글문화연대가 우리말 사랑꾼으로 선정

2020-10-11     왕영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이하 농진청)은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가 574돌 한글날을 맞아 공학박사인 농진청 성제훈 대변인을 ‘우리말 사랑꾼’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글문화연대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한글단체로, 매년 우리말 사랑꾼과 해침꾼을 선정해서 발표하고 있다. 

우리말 바로쓰기에 대한 책을 2권이나 집필했고, 지난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글학회로부터 공식적으로‘우리말글 지킴이’로 지정받은 바 있는 성제훈 대변인은, 최근에 한자로 쓰는 경조사 봉투를 한글로 쓰자는 주장을 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성 대변인 지난 10일, 지역 방송에 출연해 농진청 대변인으로서 한자 위주의 농업전문용어를 우리말로 쉽게 바꾸는 행정용어 바로쓰기에 대한 설명과, 행정기관에서 실천 가능한 우리말 사랑에 대해 알렸다. 

오는 26일에는 농진청 직장 동료들을 대상으로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우리말 바로쓰기 온라인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성 대변인은 “코로나19가 진정된 뒤 혁신도시에 이주한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우리말 바로쓰기에 대해 설명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