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2020 2기 마을술사 16명 양성
지난 6일 마을술사 2기 교육 수료식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지난 6일 전북대링크플러스사업단과 함께 '2020 2기 마을술사 양성 사업'의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전주시 마을 자원을 자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체를 양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지난 7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총 36시간의 이론 및 현장 실습 등의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을 통해 총 17명의 수강생 중 16명이 일반·콘텐츠 제작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마을술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일반 교육 과정은 수강생마다 마을 여행 스토리 보드와 마을 해설문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을 해설 실습이 진행됐다.
이 과정을 통해 ▶“평화동에는 예전에 어떤 마을들이 있었을까?”(전북은행 장승로 지점 - 화영약국 - 풍년 주택 - 평화1동 주민센터 - 양지뜸 - 일성아파트 부근 - BYC), ▶“전주 원도심 골목 이야기”(전라감영 - 고미술거리 -고물자골목 - 남부배차장 - 약령시 거리 - 차이나 거리 - 웨딩거리 - 중앙극장)등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갔던 주변의 문화재와 역사의 현장 등을 살펴볼 수 있는 16개의 마을 해설문을 개발했다.
콘텐츠 제작 과정에는 마을술사가 만든 마을 여행 해설문을 바탕으로 3-4분의 홍보 영상을 촬영했다. ▶느릿느릿 건지산 숲길(나원종 마을술사), ▶전주 원도심 골목 이야기(김호연 마을술사 외 3), ▶역사와 향수의 공존, 완산동(권은지 마을술사), ▶송천 2동 원삼국 시대 유적지를 찾아서(송수목 마을술사 외 2) 등 총 7건의 마을 여행 홍보 영상이 제작됐다.
마을술사 수료자들은 “우리 마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한옥마을이외 둘러볼 수 있는 관광지가 많다는 것을 이번 교육을 통해 알았으며 이를 내 주변 사람들이나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 “내년에는 우리 마을을 알리는 유튜브 영상 촬영 교육도 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본격적인 마을술사 활동을 위해 전주시 초·중등학교 교원 대상으로 마을 여행을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실시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을 통해 개발된 마을 여행 스토리 보드, 마을 기획 포스터, 마을 여행 홍보 영상은 오는 23일 '비대면 전주마을동심洞心박람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