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김치산업 활성화로 농가소득 증대 방안 마련해야

중국산 김치 4년간 6천억 수입, 전체 수입 물량의 99%

2020-10-06     이민영 기자

김치산업진흥법이 시행된지 8년이 지났지만, 김치 무역적자는 최근 4년간 1,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이원택 의원(김제·부안, 농해수위)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김치산업진흥을 위해 농식품부는 13년부터 김치산업 진흥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지만 김치 순수입은 13년 189,240톤에서 19년 248,184톤으로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무역수지 적자는 1억5천6백만달러로 한 해 평균 현시세로 450억원 수준의 무역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식품부는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해 18년 2차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이후 3년이 흐른 현재, 중국과의 김치 무역적자는 한 해 천 억원이 넘게 나고 있다. 16년부터 19년까지 중국으로부터의 김치 수입량은 한 해 평균 281,462톤으로 4년간 1,125,849톤이 수입됐다.

이원택 의원은 “김치산업은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산업”이라며, “김치 한 포기를 담기 위해 배추, 고추, 마늘, 파, 생강 등 많은 농산물이 소비되기 때문에 김치산업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김치산업의 실태조사를 통해 김치산업의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하나, 그동안 농식품부는 김치산업 동향 관련 실태조사 한 번 하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