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 농산물 절도예방 각별 주의

2020-09-27     김진엽 기자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지만 농민들은 기쁨보다 한숨이 먼저 나오는 요즘, 농산물 절도사건이 빈번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올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농산물 가격 폭등이 예상되면서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농산물 절도예방을 위해 농민들 스스로 도난경보기 등 방범시설을 설치하는 적극적인 대응도 필요하다.

이와 관련 마을에 설치된 방범용 CCTV 작동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방범용 CCTV로 인해 절도 발생률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나 설치만 되어 있고 작동을 하지 않는 방범용 CCTV는 무용지물이다.

또한 농산물 보관창고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하며, 마을을 배회하는 낯선 사람이나 수상한 차량을 발견 시 차량번호나 색상 등을 기록해 두거나 바로 112로 신고하고, 오랫동안 집을 비울 때에는 지구대와 파출소에 신청해 예약순찰제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

경찰에서도 취약지 위주의 방범진단 및 탄력순찰을 통해 농민들이 그동안 피땀 흘려 지은 농산물을 도난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찰의 선제적 예방활동과 농민들의 자위방범의식 더해져 치안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올해는 농산물 절도가 발생하지 않고 일년 농사를 잘 마무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경찰서 북면파출소 경위 이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