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위원장 주도,‘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개최

호남 41개 지역 48명 참여, 자매결연·현안 해결·예산지원

2020-09-23     이민영 기자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인 정운천 의원(비례, 재선)은 23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갖고 본격 호남지원에 나섰다.

지난 달 13일 위원장에 임명된 정운천 의원은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정신과 ‘친(親)호남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호남에 ‘제2의 지역구 갖기 운동(호남 동행 국회의원)’을 추진하여 당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이미 자매결연을 맺은 곳이나 연고가 있는 곳, 선호하는 곳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호남 41개 시군지역에 48명의 당 소속 의원이 스스로 나서서 이들을 위촉하게 됐다. 앞으로 제2지역구 갖기운동으로 이어져 이 운동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 위원장은 인사말에서“‘호남 동행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자매결연 및 각종 현안 해결과 예산지원 등 적극적인 메시지로 호남에 대한 변화된 보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국민의힘이 다시 전국당으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난 총선 당시 호남지역에서 당선이 문제가 아니라 후보조차 제대로 내지 못했다”며, “포기하지 않고 호남지역을 챙기고 주민과 소통하며 진정성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너무 늦었다. 호남에 죄송하다”며,“달라진 국민의힘이 제대로 잘 하겠으니 마음을 열어주시고 곁을 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광주지역 의원인 민주당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은 “국민의힘의 호남 다가서기가 진정성을 확보하려면, 선결과제로 먼저 5‧18 관련 법 국회 통과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이 위원회는 5·18단체 간담회, 호남 현장 비대위, 호남동행국회의원단 동행 지역 방문, 각 지자체별 현안 및 예산 간담회, 영·호남 공동추진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