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의원 측근 2명 선거법 위반 혐의 구속... 이 의원 검찰수사에 ‘관심’

-명절선물 및 교회 발언 등 고발사건 수사 본격화 전망 -10월14일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 앞두고 소환조사 임박 관측도

2020-09-22     정석현 기자

이상직 의원 측근 2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면서 이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최형철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의원 캠프 관계자 A씨 등 2명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캠프에서의 지위 및 역할, 가족 관계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자신의 행위에 관한 객관적 사실 관계는 대체로 인정하는 점, 단순 가담자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는 점, 상당한 물적 증거가 수집된 점에 비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의원 캠프 관계자인 A씨 등 3명은 제21대 총선과 관련, 당내 경선 기간에 이 의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권리당원과 시민 등에게 대량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이 의원 측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구속되면서 이 의원의 고발사건 등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10월14일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조만간 이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의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재임 당시 자신 명의로 된 명절 선물을 지방의원들에게 전달한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된 바 있다.

또 지난 2월15일 전주 모 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거론하며 “정운천 후보를 꺾으라”고 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고 같은 날 교회에서 이 의원 명함이 배포된 것도 문제가 됐다.

전북선관위는 교회에서 한 발언과 명함 배포 등에 대해 이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전주지검 관계자는 “수사진행 여부 등에 대해 일체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