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전국 최고등급 받아

2020-09-22     홍민희 기자

전북도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낙제생'에서 '우등생'으로 거듭났다. 불과 1년만의 성과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과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 등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12개 시도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실적에 대한 종합평가를 진행한 결과, 전북은 서울에 이어 2위에 올라 최고등급을 기록했다.

전북은 지난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관내 핵심 미세먼지 배출원인 농업잔재물 불법소각과 같은 생물성 연소를 줄이기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 기초단체의 비상저감조치 시행 전반에 대한 자치평가를 실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초미세먼지 농도를 전년동기대비 33.3% 줄이는 데 성공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민 여러분의 참여와 격려 덕분이다"며 "시군과 함께 청정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