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포도(홍주·샤인머스켓), 홍콩 수출길 올라

올해 태풍과 장마 불구하고 판로확대로 소득기반 다각화 결실

2020-09-21     임재영 기자

 

김제시 관내에서 생산된 홍주씨들리스와 샤인머스켓 포도가 올해 처음으로 홍콩 수출길에 오른다.

21일 기술보급과에 따르면 수출 길에 오른 포도는 4(40피트 컨테이너 1)이며, 금액은 5300만원 상당이다.

올해는 태풍과 장마 등 자연재해로 모든 농산물 작황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와 광폭 비가림의 기반조성을 통해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한 특 A급 포도(20브릭스)를 생산해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오상렬 기술보급과장은 기존 켐벨 재배에서 벗어나 3년 전 부터 유럽종 삼색 포도를 중점보급해 25ha에 소비트랜드에 맞는 글로벌 포도 수출 생산단지(삼색포도)조성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또한‘21 ~ 22년도에는 공모사업을 통해 44천만원을 확보, 포도 농가들의 열정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과장은올해는 개화기 냉해와 최장 장마로 인한 일조량 부족, 연이은 태풍과 코로나로 인한 농산업 경기불황 등 악조건이 이어졌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은 김제시 과수농가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올해 포도수출은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며앞으로도 소비트랜드에 맞춰 생산기반을 갖추고 판로 다각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제=임재영기자